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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10년 대장정의 마무리

대한민국 최고 흥행의 역사를 기록한 영화 〈명량〉과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을 이은 세 번째 작품이자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2월 마침내 공개를 확정했다. 이로서 지난 10년 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향해 달려온 김한민 감독 이하 스탭들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명량〉을 기획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는 업계의 의견이 많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세계 해전 역사상 손 꼽히는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다는 것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실현 불가능성 사이, 의견이 분분했던 것. 그러나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시작으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을 영화로 완성해냈다.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 훌쩍 넘는 여정의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조선의 난전과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펼칠 것을 예고한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노량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한 인물을 두고 서로 다른 배우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그 캐릭터를 해석한 경우 역시 한국 영화 사상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가 최초의 케이스다. 최후의 전투를 앞둔 이순신 장군 역으로 분한 김윤석은 좁고 깊은 노량 해협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현명한 장수, ‘현장’(賢將)의 모습으로 몰입해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는 현장감과 함께 그간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재미와 더불어, 왜와의 전쟁을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전투를 더욱 성대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최후의 전투의 현장으로 돌아가 관객들에게 장엄한 승리의 전투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젝트 이순신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이순신 3부작

2023-12-22

[역지사지(歷知思志)] 폭염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럽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유럽 곳곳에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 언론에서는 올 7월이 1757년을 넘어설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1757년 7월은 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된 해다. 가장 심한 폭염을 겪은 곳은 프랑스 파리였다. 1757년 7월 파리의 평균 기온은 섭씨 25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다음은 역시 폭염으로 유명한 2006년 7월의 섭씨 24.8도다. 파리만큼은 아니었으나 역대급 더위로 비명을 지른 영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당시 무더위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작가 호레이쇼 월풀은 “유리잔의 4분의 3이 뜨겁다”며 “향후 몇 년간 올해(1757년) 여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우리 역사에서 무더위와 관련해 인상적인 언급을 많이 남긴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다. 『난중일기』에서다. 1594년은 인내심으로 유명한 그도 참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더위가 쇠라도 녹일 것 같다”(7월 28일·양력) “바다의 섬도 찌는 듯하다(7월 31일)”고 토로했다.   지난 2월 한국기상학회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나온 기상자료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거의 매일 일기를 남긴 1593일 중 무려 1551일을 날씨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그는 이제 해전사뿐 아니라 기후사에도 자취를 남기게 됐다. 유성운 / 문화팀 기자역지사지(歷知思志) 폭염 유럽 역사상 역대급 더위 이순신 장군

2022-07-20

[기고] 워싱턴의 ‘거북선 퍼레이드’

전국시대의 일본 열도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여세를 몰아 대륙 정복의 야욕을 품고 20만의 병력과 50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1592년(선조 25년) 4월 13일 조선을 침략한다. 임진왜란의 발발이다.       당파 싸움에 여념이 없던 조선은 전투 태세를 전혀 갖추지 못한 채, 지상전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한다. 행주산성이나 진주성 등 몇몇 방어전을 제외하면 거의 전멸 상태나 다름없었다. 개전 18일 만에 임금은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도주해 명에게 황급히 원군을 간청한다.     명의 참전으로 평양성을 탈환하며 전세가 소강상태를 유지하게 되자, 명과 일본 간에는 지루한 강화회담이 5년 동안 진행된다.     결국 1597년 결렬되고 왜군이 다시 침략하는 정유재란으로 이어지면서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전쟁은 계속된다.     육지와는 달리 한산해전의 대승으로 한껏 고무된 선조는 이순신을 삼도 수군통제사로 삼는다. 정유재란으로 왜군이 재침하자, 이순신은 이를 적 격멸의 기회로 삼고 왜군의 교두보인 부산포를 공격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경상 우수사 원균의 모함과 왜군의 모략으로 그는 옥에 갇히고, 대신 삼도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은 왜군의 꼬임에 빠져 전투에서 전멸 당한다. 이순신이 공들여온 무적함대는 하루아침에 괴멸되고 만다. 이에 놀란 선조는 이순신을 다시 복직시켰으나 살아남은 전력은 고작 병사 120명과 함선 12척 뿐이었다.     133척의 적의 대 함대와 대결하는 운명의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한다. 일본 배 31척은 격침되고 겨우 살아남은 적은 간신히 패주한다. 총탄에 맞은 것을 숨기고 운명하는 순간까지도 그는 병사들을 독려하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한산대첩, 노량해전과 더불어 충무공은 생전에 21번의 크고 작은 전투를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꺼져가는 나라를 구한 불세출의 영웅이다.         영국의 해전사 연구가인 조지 알렉산더 밸러드 제독은 그의 저서 ‘해양이 일본 정치사에 미친 영향(The influence of the sea on the political history of Japan)’에서 이순신을 다음과 같이 평한다.     “이순신 제독은 서양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상한 전술을 구사하여 전투에서 항상 승리했다… 영국사람으로서 호레이쇼 넬슨 제독과 견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순신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고 전투 중에 전사한 위대한 해군사령관임에 틀림없다.”     예상을 뒤엎고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궤멸시킨 1905년의 사건에 놀란 밸러드는 3년간이나 일본에 체류하면서 배경을 분석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의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를  만난 자리에서 ‘롤 모델’이 누구냐고 물었다. 당연히 넬슨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도고는 “나를 넬슨과 비교하는 것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순신에게는 훨씬 못 미친다. 이순신이 제독이라면 나는 하사관에 불과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순신은 넬슨이 27척으로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의 33척을 물리친 트라팔가르 해전보다 200여 년이나 앞서 단 12척으로 133척이나 되는 일본 함대를 섬멸했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고 하던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리더십에 힘입어 재해권을 완전히 장악한 조선 수군의 영웅적 활약이 없었다면, 임진왜란은 한낱 굴욕적인 패배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순신의 연전연승을 가능케 한 이면에는 그가 심혈을 기울여 건조한 ‘거북선’이라는 강력한 전투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거북선은 기존의 주력함인 판옥선을 개량한 것으로, 지붕을 판자로 덮어 방어력을 높이며 포문을 배가했고 좌우 16개의 노를 사용해 기동성이 매우 뛰어난 공격형 전투함이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즈음해 워싱턴DC에서는 ‘거북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감회가 무량하다. 라만섭 / 전 회계사기고 퍼레이드 워싱턴 거북선 퍼레이드 이순신 제독 이순신 장군

2022-05-16

[독자 마당] 국민을 위한 정치

임진왜란 7년, 이순신 장군을 적재 적소에 임명한 조선의 왕 선조의 탁월한 선택이 나라를 지켰다.     ‘무신은 순위를 따지지 않고 채용한다’는 원칙을 적용해 종6품이었던 정읍현감 이순신을 정3품 전라 좌수사에 임명했다. 무려 7계급 특진이었다. 장군은 해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그는 반만년 역사에 드물게 나타났던 불후의 명장이었다.     ‘상처로 모래알을 품은 조개가 진주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시련 없는 성취는 없다.     인도의 정치가 마하트마 간디의 묘비명을 생각해 본다.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성 없는 상업,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 간디는 이 7가지가 사회에 만연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고 지적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 분단 국가이면서 휴전상태여서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 또다시 분쟁의 불씨가 터질지 모르는 극한 상황에 처해 있다.     국제사회와의 연대는 필수다. 신뢰와 정의, 자유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세우고 안보정책을 제정립하며 지혜롭고 우수한 인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해 나라 안 살림을 반석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 또한 우리 주적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준비된 국방력, 훈련된 일꾼, 재정적 뒷받침으로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 혈맹으로 맺어진 미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 앞으로 우크라니아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갈수록 심각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우리나라는 중국, 북한과 국경이 인접해 있고 북한은 호시탐탐 남한을 노리고 있다.     새 정부에 희망을 두고 기대한다. 새 대통령의 공약처럼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정치로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바란다.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국민 정치 정치 노동 이순신 장군 정읍현감 이순신

2022-03-24

“이순신 장군을 존경합니다”

이순신 미주교육본부(이사장 김대영)가 제 5회 충무공 이순신 알리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김대영 이사장은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 '충효의 정신'을 배우며 뿌리 교육을 확고히 하고, 각자 사는 곳에서 충무공 이순신을 알리는데 주역으로 성장하며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대회를 개최했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의 국격을 높여 주고 우리 한인 학생들이 정체성을 바로 알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또한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전세계 약 1600여개 한국학교에 연락했으며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캐나다, 멕시코, 미국 등 약 110여명의 학생들이 응모했다.     이중 57명의 학생이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주최 측은 코로나로 대면 수업수업을 못하고 인터넷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 올해는 참석하는 학생이 저조 하였으나 특별히 버지니아에 열린문 한국학교 학생들이 작년에 1명 상을 받은 것에 비해 올해는 많이 참석해 최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한편,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교사를 대상으로 '제2회 교육 안 공모 대회'를 개최한다.   응모 마감은 2월 10일이고 교육안 쓰기 마감은 4월 15일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충무공 이순신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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